헛짓거리
Sep 03
이 우주에서 신성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또한 그 결론에 의해서 우리는 적어도 2000년 동안 헛짓거리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없는 신에게 기도하고 가치있는 것을 향해 노력하고 때로는 목숨을 내던졌던 것들이 모두다 헛짓거리였다! 사도바울이 부활이 없다면 우리 만큼 불상한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던 말이 이제 실현되는 것일까?
자 이 우주의 탄생의 비밀이 밝혀졌으니 그 주인공으로 떠오른 인간은 자신의 남은 그리고 점점더 쌓여만가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무한히 기대가 되는 시점이 아닐 수 없다!
호수 가운데에서 사라마구의 예수는 하나님과 또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사탄과 대화하며 자신으로 인해 후대에 죽어갈 많은 사람들의 예언을 듣는다. 그렇지만 이제 그 예언이 실현되고 그 사실들이 오래된 유적한 복판에 남은 어렴풋한 그림 자국들로 여겨질 무렵 모두 다 헛짓거리 였다는 결론이 내 던지고 있다.
… 뭐 적당히 현실에 타협하면서 살아온 내게 대비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생각은 늘 배고픈 것이 아닐까 하는 위로로 주제 넘은 생각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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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성공과 전문성을 다듬을 나이에 새롭지 않은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자 공부하는 나는 스스로 부끄러운가?! 자문이 이제는 지겨울 때도 되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포기할까 두렵다! 이미 너무 많이 지나와서 돌아가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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